얼마전 아이패드를 샀다.
크리스마스 전주 주말이었지만,
오랜만에 코엑스에 가서 와이프랑 '우리'에게 주는 크리스마스선물로 확 질러 주셨다. ㅋㄷㅋㄷ
사실 살때는 와이프를 꼬시면서도 나의 쇼핑벽의 쓸데없는 산물이 아닐까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헐... 이건 정말 대박.
개인적으로 애플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건 정말 물건.
나에게 애플은 원래...
여러대의 매킨토시와 G3까지 사용하면서 맥은 디자인용. 미디용.
딱 고럴때만 쓸데가 있고.. 사용자의 자유도는 완전 떨어지며...
완벽하지 않은 성능으로 여러가지 제약을 걸어놔서 직접 뭔가 할 수도 없는...
그런 이미지였다.
아이폰의 전신인 아이팟터치1세대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지 않은 잘만든 PDA였다.
이미 여러대의 PDA를 사용해 봤기에.. 잘만든 PDA로서 재미도 있었고, 뭐 쓸만했지만...
당시엔 어플리케이션이 충분하지 않았고... 뭔가 좀 심심했다. 특히 PPC의 Today도 없었고 palm의 Agendus도 없었고...
탈옥을 해도 당시엔 뭐 딱히 할 것도 많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폰도 땡기지 않았고...
지금도 갤럭시를 사면서 아이폰이 전혀 부럽지 않고 나에게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패드.
헐.
누군가 아이패드는 정보의 소비기기라 했다.
단어 하나를 빼뜨린 것이다.. 아이패드는 최고의 정보 소비기기다...라고 말하고 싶다.
잡지... 도서... PDF... 인터넷... 게임...
이건 완전 대박.
와이프랑 메일밤에 LinkLink라는 게임을 같이 하고 있다.
단순한 인터페이스의 게임들이 많아서 와이프와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뭔가 같이 공유하고 빠져들고 웃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거다...
케이스까지 해서 한 80만원 든거 같은데... 우리에게 적은 돈은 아닌데... 참 돈 아깝지 않은 기계다.
내 성격에 이런 녀석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ㅋㅋㅋ